다양한 심리증상
우울은 자신을 향한 분노의 다른 모습입니다. 타인에게 착하게 보이려다 정작 자신을 지키지 못해 발생한 분노이기 때문입니다.
불안은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질까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예기치 못한 일에 자신이 대처할 능력이 없다고 믿기에 불안한 것입니다.
공황은 통제력의 상실 때문에 발생합니다. 자기 삶의 통제력을 회복하면 공황은 휘발됩니다.
분노는 일견 고통스러운 행위이지만 사실 뇌에서는 쾌락을 느낍니다. 분노할 때 뇌는 카테롤라민, 아드레날린, 코티솔 같은 호르몬을 증가시킴으로 마약 중독과 같은 상태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분노는 먼저 디톡스(DeTox)되어야 합니다.
무기력(소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가장 건강한 방법은 무기력하지 않을 때 까지 무기력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무기력은 당신이 받아야 할 보상, 환원되어야 할 에너지가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지금 당신의 에너지가 어디에서 누수되고 있는지 찾아야 할 것입니다.
스트레스 관리에 실패하는 이유는 삶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선’은 에너지를 80% 정도만 쓰는 것입니다. 그 이상 썼다면 그것은 자기 착취입니다.
애도는 부재의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떠난 사람, 상실한 것들이 머물렀던 공간과 시간을 현실에서 확인하는 아픈 과정입니다. 하지만 그런 확인을 통해 상실에 대한 의미를 다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진로(직업, 커리어)를 정하고 한다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무엇이 결핍되어 있는지, 자신의 삶에 무엇을 채우려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자살은 ‘일시적 문제의 영원한 해결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절대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입니다. 나스메소세키의 소설 십오야에서 배에서 투신한 주인공이 떨어지며 생각합니다, “아, 돌이킬 수 없다.” 자신에게 뿐 아니라 세상 모두에게 돌이 킬 수 없는 행위를 하는 것 입니다. 자신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관계는 소통을 핵심으로 합니다. 소통의 핵심은 대화이고 대화의 기본은 경청입니다. 그러면 경청의 제1원칙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공감도, 이해도, 눈을 바라보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듣기”입니다. 이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한 행위를 전혀 고려하지 하지 않고 관계를 잘 맺고자 했다면 이제부터 새로운 경험을 해 봅시다.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다 들으면 상대도 그리합니다. 관계를 처음부터 리셋해 봅시다.